대선 전 마지막 주말,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이틀째 이번 선거 최대 승부처가 될 수도권 지역에 집중했습니다.
유세 강행군으로 쉰 목소리로 연단에 오른 윤 후보는 수도권 표심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부동산 문제로 포문을 열었습니다.
특히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쓴 책 일부 문구를 인용하며 현 정권의 부동산 정책 실패는 의도된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.
[윤석열 / 국민의힘 대선 후보 : 국민이 자기 집을 다 갖게 되면 자가보유자들은 보수 성향으로 바뀌기 때문에 자기들 안 찍는다는 겁니다. (그래서) 서울시에 신규 주택을 짓기 위한 재건축 재개발 다 틀어막았습니다.]
민주당이 선거 열흘 전에 내놓은 정치 개혁안과 정치교체에 대해서도 직격했습니다.
철 지난 운동권 이념으로 국민을 고통에 빠지게 했다며, 스스로 정권을 내려놓고 집으로 가야 한다고 일갈했습니다.
[윤석열 / 국민의힘 대선 후보 : 다수당으로서 횡포, 독재, 날치기 통과에 상임위원장 독식에 온갖 나쁜 짓은 다 해놓고 왜 선거 열흘 앞두고 정치 교체 한다는 겁니까. 이 사람들을 교체하는 것이 정치 교체 아닙니까.]
경기 북부 지역으로 이동한 윤 후보는 안보 이슈를 꺼내 들었습니다.
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실험 발사에 정부는 도발이라고 말 한번 못하고 있다며 맹폭에 나선 겁니다.
[윤석열/ 국민의힘 대선 후보 : 저 이북에서 미사일을 아홉 번 쏘는데도 도발이란 말을 한 번 못하는 정권 아닙니까. 제게 정부를 맡겨 주시면 저런 버르장머리도 정신 확 들게 하겠습니다.]
또 경기도 고양과 김포, 부천에 이어 서울 금천구까지 주말 내내 수도권 바닥 민심을 훑으며 정권 심판론을 강조했습니다.
이와 함께 오는 9일 본 투표에서 자신을 향한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.
YTN 엄윤주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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